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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염해방지 도료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6-02-14 조회수 : 5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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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와 신지도를 잇는 연륙교 건설공사가 최근 완공돼 개통행사를 마쳤다.
1,065m의 교량과 1,534m의 접속도로로 구성된 이 도로건설공사에는 여러가지 신기술들이 활용됐거나 시공되고 있었다.
그중 콘크리트의 염해를 방지하기 위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지난 8월22일 보호기간이 5년 연장된 ‘금속혼합물도료를 이용한 콘크리트 염해 및 중성화 방지기술(건설신기술 345호)’이다.
이 기술은 스프레이나 붓칠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해 시공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내구성이 뛰어나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염수분무시험에서도 2,000시간을 통과했다.
무엇보다 방수성이 뛰어나 콘크리트의 초기 균열에도 불구하고 염분 등의 구조체 침투를 방지하는 것이 큰 강점이며 환경변화에 따른 내후성도 좋다는게 신기술을 개발한 삼주에스엠씨 측의 설명이다.
그러면 완도~신지도간 현장을 감독한 감리단의 평가는 어떨까.
송희욱 단장(유신코퍼레이션)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바다에서 1㎞이내에 설치되는 교량에는 염해방지 대책을 수립, 내구성을 보완하도록 해 당초 설계상에 없던 내염도장을 하게 됐다”고 한다.
콘크리트의 강도가 30㎫ 이하인 경우 구조체에 생겨난 틈으로 소금물이 들어가 콘크리트의 중성화를 촉진할 경우 노화가 빨라지는 현상을 방지하도록 한 조치다.
송 단장은 콘크리트 구조물은 타설 후에는 수많은 조건에 의해 균열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물이라며 육상에서는 소금기에 의한 중성화문제가 발생하지 않겠지만 바다 가운데 설치되는 연륙교 현장 등에서는 내염도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곳 현장은 연륙교인데다 콘크리트의 강도도 27㎫가 적용돼 내염도장을 해야 한다는 감리단에서 의견을 제시, 이를 반영하게 됐다고 한다.
염해에 의한 중성화를 방지할 경우 콘크리트 구조물의 수명으로 알려진 100년간은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송 단장은 자신했다.
감리단은 내염도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 신기술을 적용하기로 결정, 교각건설공사가 완료된 지난 2001년 도장작업을 끝냈다.
신기술이 적용된지 이미 4년이 돼 가는 것이다.
송 단장은 시공 당시에는 지역의 환경단체 의견을 수용, 스프레이식 대신 붓칠로 시공했으며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도장재료에 전혀 손상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스프레이로 시공하면 보다 균일하면서도 정교한 도장이 가능, 구조물의 수명연장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분에 자주 접하는 교각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백태 등의 중성화 징후가 나타나기 쉽지만 신기술을 적용한 후 이런 현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같은 신기술이 적용된 서해대교의 경우 시공된지 8년이 지났는데도 하자가 발견됐다는 지적이 없었다며 재료자체의 내구성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송 단장은 신기술 보유업체가 20년의 내구성을 보장했다며 그 이후 상태를 점검, 추가 도장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일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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