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도로교통법에는 '도로의 구조를 보전하고 교통의 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필요한 장소에 도로표식 또는 구획선을 설정해야 한다'라고 정해져 있으며, 이 가운데 도로표식 구획선과 도로표시에 관한 법령이 별도로 정해져 있다.

구획선은 주로 도로 관리자가 흰색의 실선, 점선 등을 설치하며, 도로표시는 각 지방 시청의 도로교통 시설과에서 차선구분, 횡단보도, 교통규제 등을 나타내는 흰색 및 황색의 선, 그림, 문자 등을 설치하고 있다.

세계 도로 교통 안전협회의 협약 제 26조 내지 28조에는 도로 표시선은 차도상에 '페인트' 또는 페인트와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할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으며 또 도로 표시선은 황색 또는 백색이어야 하며, 주차금지 또는 주차가 제한되어 있는 지대를 표시하기 위한 표시선은 청색으로 표시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도로표시용 재료는 페인트와 시트형이 있으며 보조적으로 매설식, 캐츠 아이(Cats Eye)라 불리는 도로병 등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페인트가 도로표시용 재료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도로표시용에 적용되고 있는 도료를 도로표시용 도료라고 부른다. 특히, 도막의 내구성과 교통 혼잡도에 따라 적용되는 도료가 다른데 시내 도로에서는 주로 건조가 빠르고 내마모성이 좋은 융착식 도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도로 표시용 도료는

주야에 걸쳐 색의 식별이 가능해야 하며, 시인성이 좋아야 한다.
속건성으로 도장작업 중에 교통장애를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차량, 보행자의 통행에 있어서 우수한 내마모성을 갖추어야 한다.
노면에 보다 잘 부착되어야 한다.
차량 보행자의 통행에 위험성이 없는 것

으로서 도료로는 상온형 도로표시용 도료, 융착식 도로표시용 도료, 가열형 도로표시용 도로, SHEET형 도로표시용 도료가 쓰인다.